조선대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사장기기증 MOU

전남지역 장기기증 활성화

조선대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지난 21일 조선대병원 10층 회의실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

효율적인 뇌사자 관리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정종훈 조선대병원장과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시 적극 협조키로 했다.

특히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뇌사장기기증 10건을 진행하면서 전국 의료기관 중 7번째로 많은 기증을 진행해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종훈 조선대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으로 조선대병원도 장기기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뇌사장기기증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이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현재 3만 여명이 넘는 이식대기자가 있고,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기증이 활성화 돼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사회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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