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국 지자체 평가 ‘종합 순위 5위’
인구 50만 미만 시(市)대상 결과
행정서비스 부문 3위·전남 유일
보건복지·경제·관광 평가 우수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미만 시(市)’ 중에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24위에서 무려 19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는 전국 지자체 평가는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이 평가는 지방자치시대 전국 광역·시·군 단위 각 지자체 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자치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점검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나주시는 보건복지·지역경제·문화관광·안전·교육 부문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3위에 오르며 종합순위가 대폭 올랐다.

행정서비스 부문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 전남도 시 지자체는 나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분야 행정 서비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해 연말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해 도내 유일의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기관’, ‘출산지원 전국 우수 지자체’에 선정, 보건·복지분야 행정 서비스 우수성을 입증해낸 바 있다.

또 2018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2019년 ‘전라남도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선정, 도내 최초이자 전국 12번째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했다.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완료)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발발에 앞서 지난해부터 대형유통업체 증가, 온라인·홈쇼핑 구매 등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로 6회째 개최를 앞둔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는 지난해(5회) 축제 때 관광객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원도심 낙후환경 극복을 위한 1천147억원 규모의 4개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지자체 평가 결과에 대해 “나주시가 목표하는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 실현을 위해 하나 된 역량을 모아주는 12만 시민의 열정과 성원이 가장 큰 기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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