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코로나19로 생활 어려운 환자 치료비 지원

발전후원금으로 치료비 절반 지원

이삼용 병원장 “밝은 생활 되찾길”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병원장과 의료진이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생활이 어려워진 50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로 경제생활이 어려운 50대의 급성심근경색증 지체장애인 A씨에게 치료비 일부를 지원했다.

25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심한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로 실려온 후 급성경벽성 심근경색증 진단에 따라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았으며, 현재 입원실에서 회복하고 있다.

평소 대리운전 등 일을 하며 힘겹게 생활해 온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수입이 거의 없어 치료비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전남대병원은 외부 후원단체를 소개해 A씨의 부담을 덜어줬으며, 병원에서도 치료비의 절반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삼용 병원장은 지난 21일 건강을 되찾아 퇴원 준비를 하고있는 A씨를 직접 찾아가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생활을 모두 잃어서는 안된다” 면서 “비록 지금은 다소 힘들겠지만 희망과 용기를 갖고서 건강하고 밝은 생활을 반드시 되찾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에 A씨는 “질환도 치료해주시고 치료비까지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저와 같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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