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접고사, 수능후인 12월 12일과 19일 가장 많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고등학교의 개학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 역시 영향을 받았다. 예년에는 통상적으로 5월 초 이내에 발표되던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 발표 일정 역시 늦춰져 지난 5월 18일에 발표되었다. 대입 준비에 있어 원서접수부터 대학별고사 일정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대학별고사 일정의 경우 수능 전ㆍ후에 실시됨에 따라 경쟁률이나 합격자들의 성적 등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살펴볼 때 필히 확인해야 한다. 다음을 통해 서울 소재 10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서울 주요 15개 대학 중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실시하는 곳은 10개 대학

최근 입시에서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출 서류,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완화와 더불어 면접 고사 등도 축소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15개 대학 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곳은 10개 대학으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한국외대(가나다 순)에서 실시한다. 그 외의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의 경우 제출 서류만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도 성균관대의 경우 사범대와 의예과에서만 면접을 실시하며 그 외 모집단위에서는 서류만 100%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10개 대학의 면접이 가장 많은 날짜는 12월 12일과 19일

면접을 실시하는 10개 대학의 면접일정이 가장 많은 일자는 12월 12일과 12월 19일이었다. 12월 12일에는 5개 대학에서 면접을 실시하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국대 KU자기추천 자연계 일부모집단위,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인문계, 서울대 일반전형 자연계 일부모집단위(수의, 의예, 치의예),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전 모집단위, 숙명여대 숙명인재II(면접형) 인문계 전 모집단위 및 자연계 의류학과의 면접이 실시된다. 12월 19일 역시 5개 대학의 면접이 실시된다. 건국대 KU자기추천 자연계 일부모집단위, 경희대(서울) 네오르네상스전형 인문계 전 모집단위, 동국대 Do Dream전형 인문, 자연계 일부 모집단위, Do Dream(소프트웨어) 전형 전 모집단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자연계 일부모집단위(수의, 의예, 치의예),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인문계 전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수능 전ㆍ후 면접 일정은?

2021학년도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해 12월 3일 목요일에 실시된다. 수능 전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5곳으로 성균관대 학생부종합-학과모집 사범대학 및 의예,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 전 모집단위, 고려대 일반전형-계열적합형 전 모집단위, 한국외대(서울) 학생부종합(면접형)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동일한 대학이더라도 전형,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 일정이 달라지기도 하므로 지원 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은 수능 전에 면접이 있지만 활동우수형의 경우에는 수능 수에 면접이 실시된다. 건국대는 동일한 KU자기추천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 일정의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면접일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능 전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과 함께 기대감 등으로 인해 면접 응시율과 경쟁률이 낮고 등록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어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고3 수험생들의 학교 활동 제한, 수능 대비 부담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상승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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