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켓 대신 ‘반려동물 공공예절’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선정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도래하면서 이와 관련된 단어의 사용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국어원은 반려인들의 예절을 강조하는 ‘페티켓’ 이라는 단어 대신 ‘반려 동물 공공예절’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최근 열린 ‘새말모임’에서 ‘페티켓’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대체어를 최종 선정했다.

‘페티켓’은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이 합쳐진 단어로,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 할 공공 예정을 뜻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일감을 받아 수행하는 노동을 뜻하는 ‘플랫폼 노동’의 대체어로 ‘(온라인)매개노동’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모든 국민이 어려운 용어로 인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운영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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