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퇴직공제금 전용 상담창구 개설
내달부터 광주시청사 1층서 업무
지역 만65세 이상 7만3천명 이용
건설근로자공제회 광주지사는 26일 광주광역시와 함께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시청사 1층 민원봉사실에서 65세 이상 지역 고령자를 대상으로 퇴직공제금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27일부터는 만65세 이상인 건설근로자는 공제부금 적립일수가 252일 미만이어도 그간에 적립된 ‘퇴직공제금(공제부금+이자)’을 수급할 수 있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시민 중 2만3천여명이 퇴직공제금 52억여 원을 수급 대상 명단에 이름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에서는 5만여 명이 퇴직공제금 99억여 원을 수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청 민원실이나 우체국(금융업무 취급소), 공제회에서도 퇴직공제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청 민원실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2천600여 개의 우체국과 공제회는 27일부터 방문 접수를 시작한다.
광주ㆍ전남 지역에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1955년 5월 27일 이전 출생자)이고 건설 현장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면 누구나 전화를 통해 그간의 적립된 공제부금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근로자에게 적립된 공제부금이 있다면 광주시청이나 가까운 우체국, 공제회에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과 통장을 가지고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접수일로부터 14일 이내 퇴직공제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임준택 건설근로자공제회 광주지사장은 “이번 광주시청의 협조로 청사 내 민원봉사실에 추가로 고령자 전용 퇴직공제금 창구를 운영하게 돼 지역 내 고령 건설근로자가 좀 더 편리하게 퇴직공제금을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