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광주분원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업무

한국전기연구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역사회에 ‘새 활력’
KERI 광주분원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업무
 

경남도, 창원시 공무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임직원들./ KERI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ERI는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2월부터 ▲임직원 모금액 2천만원 성금 및 마스크 기부 ▲임직원 지역사랑 상품권 및 농산물 구매 ▲사랑의 헌혈 캠페인 ▲비대면 교육기부를 위한 온라인 과학 콘텐츠 제작 및 과학키트 제공 이벤트 ▲SNS 활용 코로나 안전수칙 홍보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역협력 활동을 펼쳐왔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시행해 8월까지 진행하는 ‘8억 규모 전력기기 시험인증 수수료 인하’ 방침은 매출 및 수출 격감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KERI는 지자체와의 경제 활성화 협력(창원·안산·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밀양시 나노기술 협력 등), 지역구 의원(박완수 의원, 강기윤 의원, 윤한홍 의원 등)과의 지역발전 협력 논의, 기업체 및 지역 대학(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영산대 등)과의 산·학·연 협력 등 지역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맞이하게 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먼저 하반기 중 창원 강소특구의 핵심인 지능 전기기술을 이끌어 갈 ‘한-캐나다 AI 공동연구실’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의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한-캐나다 AI 공동연구실’은 세계 최고 AI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KERI의 지능 전기기술을 창원 기계산업에 접목해 스마트산단 구축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제품과 관련한 여러 성능 예측과 검증을 지원해 기업들의 제품 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핵심 설비다.

국토 서남권역 전기·전력 기술 및 유관산업 발전에 기여할 KERI 광주분원도 하반기부터 첫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광주분원은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 직류(Direct Current) 기술을 포괄하는 ‘D3+DC GRID’를 컨셉으로 광주·전남 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전문인력을 보유한 KERI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외협력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KERI가 지역사회에 ‘찌릿찌릿’ 전기와도 같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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