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의미 되새기며 광주다운 정치로 보답”

이용빈 “5·18민주화운동 40년 빚 진자의 삶”
“5월27일 의미 되새기며 광주다운 정치로 보답”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 후보가 분향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구갑) 원내부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날인 5월 27일 최후 항전일을 맞아 “지난 40년 빚 진자의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밝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 부대표는 2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평소에 늘 가슴 아팠던 1980년 5월27일을 다시 생각한다”며 “가두 방송 소리에도 귀를 닫고 문을 나서지 못했던 그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서 도청 앞 광장에서 인의 장벽을 치고 시민군을 지켰더라면, 역사의 가정법은 있을 수 없지만 우리가 광주의 시민군을 지킬 수도 있었을텐데. 그 날 나갔어야 하는데, 그 생각을 지울 수 없어서 지금 껏 이렇게 살아왔는지 모른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부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이렇게 다시 보내고 있다”며 “먼저 가신 님들의 남기신 뜻을 반드시 이루어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대동세상 꼭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표는 이어 “21대 국회에서 일할 사무실이 의원회관 527호로 배정됐다”며 “의원실 방 번호와 결코 잊을 수 없는 1980년 5월27일 새벽의 의미를 연결하면서 하루 하루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광주다운 정치를 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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