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연안해역 수산자원 보호 ‘앞장’

1억 들여 감성돔 종자 31만 마리 방류

전남 목포시는 최근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종자 방류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사진>

목포시는 이날 사업비 1억원으로 매입한 감성돔 종자 31만 마리를 서남해안권 상생발전 차원에서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의 경계해역에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공무원 및 관련어업인 등 최소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목포시는 감소된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1995년부터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우럭, 전복, 넙치, 감성돔 등 약 480만미를 방류했다.

특히 감성돔의 경우 위판량이 2015년 13.08t에 비해 2019년 56.59t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에 전남도에서 시행하는 수산종자방류사업의 효과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에서 2022년까지 자원조사, 경제성분석, 방류지 생태계조사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종자를 방류한 어장주변에서는 방류종자의 포획이 우려되는 어망 사용을 금지하고, 어로 활동 중 어획된 치어는 재방류하여 어업인들 스스로가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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