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위 의결…지자체 주도하는 최초의 계획

혁신전략산업에 광주 477억·전남 970억 투입
국가균형위 의결…지자체 주도하는 최초의 계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본회의’를 개최했다./균형위 제공

내년도 정부의 지역혁신성장전략 사업 예산에 광주광역시는 477억원, 전남도는 970억원이 편성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이하 균형위)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도 지역혁신성장계획 ▲2020년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결과(안)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운영세칙 일부개정(안)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기관 확대안 ▲충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추진방안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안 등 6개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2021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편성 의견제시 추진계획,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 추진동향 및 향후 계획 등 2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 중 2021년도 지역혁신성장계획안은 지난해 8월 균형위에서 의결된 지역혁신 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4개 부처별로 추진해온 11개 지역혁신지원 사업과 90여개의 시·도 자체사업을 지역혁신 성장 방향에 맞게 시·도가 주도해 연계하는 사실상 최초의 계획이다.

시·도별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의 경우,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는 국비 4천321억 원, 지방비 4천791억 원 등 총 9천100여억원을 지역별 특성에 맞춘 지역혁신전략산업 육성에 투입해 지역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게 된다.

광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중심도시 광주 도약’이라는 비전아래 ▲자율주행차 편의 전장 ▲스마트 가전 ▲광융합 ▲스마트 금형 ▲에너지신산업 ▲디지털 생체의료 등 혁신사업에 477억9천만원(국비 284억6천만원·지방비 193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전남은 ‘7대 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친환경 연구개발 생산거점 실현’을 비전으로 ▲E모빌리티 ▲중소형선박 및 기자재 ▲드론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부품 ▲중대형 2차 전지 ▲에너지 신산업 등 혁신 산업에 973억4천만원(국비 453억4천만원·지방비 517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균형위는 각 시·도가 지역혁신성장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굴한 1천4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도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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