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소년범 19.3% 증가해

광주 청소년범죄 급증, 경찰 대응 강화
1년새 소년범 19.3% 증가해
소년절도범은 57% 이상 급증

광주지역에서 1년새 청소년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도 청소년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광주지역에서 경찰에 검거된 소년범(살인·강도 등 5대 범죄 기준)은 모두 934명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소년 절도범은 57.7% 급증했으며, 폭력범은 18.4% 감소했다. 범죄가 늘면서 구속 인원도 지난해 7명에서 1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도 소년 범죄 분석결과를 범죄예방 정책에 반영해 소년범죄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경찰서별 월 2회에 걸쳐 절도범지 다발지역 등 청소년 범죄 우려지역에 대한 아웃리치활동을 정례화하고, 순차적 등교 개학 일정에 따라 관내 중·고등학교 159개소 대상 사이버 학교폭력·절도 등 최근사례 및 처벌수위에 대한 특별 범죄예방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신속한다.

특히, 강력사범과 경미사범에 대한 대응전략을 차별화하고 경미사범에 대해서는 선도심사위원회와 맞춤형 선도프로그램 연계로 체계적 선도를 통한 재범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범죄 피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간 핫라인을 지원하고 인터넷 상 피해사진 등 유출 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속히 삭제를 요청한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소년범죄 대응강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범죄감소와 건전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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