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닥터Q 한방
‘추나요법’으로 지키는 척추 건강만성피로와 편두통 등 치료에도 활용돼

‘추나요법’으로 지키는 척추 건강
<추나요법이 뜬다>
한의학 특유의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법
만성피로와 편두통 등 치료에도 활용돼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환자 부담 줄어
추나요법 찾는 환자들 3배 가까이 증가
고령 환자·극심한 통증 있다면 피해야
 

설재욱 원장
지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추나요법’이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광주 청연한방병원 설재욱 원장이 추나요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 /광주청연한방병원 제공

지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추나요법’이 허리디스크 등 척추관절 질환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의학 특유의 비수술치료법 추나요법의 효능을 알아보고, 자세한 치료법 등을 들여다봤다.

◇추나요법이란?=추나요법은 학의학에서 사용하는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 보조기구 등을 이용해 환자의 신체에 자극을 가해 환자 신체의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신경근육계와 근골격계의 기능상 불균형과 부정렬을 연구한 추나의학에서 비롯된 추나요법은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 협착증, 요추 염좌 등과 같은 좌우비대칭, 관절 움직임 장애, 통증을 호소하는 급성·만성 척추관절 질환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만성피로, 만성변비, 만성설사, 복통, 편두통 치료에 활용되기도 한다.

추나요법은 크게 정골추나와 경근추나로 나뉘고 손가락, 손바닥 등의 강약조절을 통해 통증부위를 교정해 뼈와 관절을 조절하게 된다. 특히 추나요법은 재활치료나 예방치료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는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시행되는 추나의 종류나 방법, 그 횟수가 달라지므로 사전에 면밀한 검사와 진단,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환자 부담 절반으로 ‘뚝’=추나요법은 지난해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건강보험 적용은 근골격 질환 치료에 대한 추나요법으로 한정됐으며,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기본적으로 50%, 복잡 추나 중 디스크, 협착증 외 근골격계 질환이면 본인부담률 80%가 적용되면서 환자 자부담비용이 1~3만원 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환자는 연간 20회 안에서 추나요법을 받을 수 있고 한의사는 하루에 18명까지 진료할 수 있다.

진료비 부담이 줄면서 추나요법을 찾는 환자도 크게 늘었다. 27일 광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전인 지난 2018년 4월8일부터 2019년 4월7일까지 1년간 광주 서구 청연한방병원에서 추나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는 2만1천985건이었나, 건강보험이 적용된 2019년 4월8일부터 2020년 4월7일까지 1년간 추나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는 6만6천841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 전년 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은 “지난해 급여화가 되면서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서 의료인으로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나요법, 주의해야 할 점은?=추나요법의 원리는 척추뼈를 진단해 통증의 원인을 찾고, 원인부위를 자극해 바로 잡는데 이 때 척추뼈가 정렬이 되며 디스크에 가해지던 압박이 해소됨으로써 근육긴장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원리를 갖는다. 하지만 이 때 정상 부위를 건드린다거나 혹은 과도한 소리가 나는 동작의 경우 오히려 통증이 심해 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숙련도나 해부학적 지식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과도한 자극이 주어지는 경우 몸에 무리가 많이 발생하는 고령의 환자나 골다공증, 급성염증, 악성종양, 마미증후군, 척수증, 척추주변 동맥류 등이 있다면 추나요법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는 경우에도 가급적 약침이나 침, 뜸과 같은 방법으로 통증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뒤 하는 것이 좋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