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뉴스] 취재 뒷얘기

남도일보 전남동부권 취재본부는 기자들이 기사로 소화하지 못한 취재현장의 뒷얘기를 담은 ‘뒤끝 뉴스’를 신설, 매주 1∼2차례씩 게재키로 했다.

▲ 전남도 동부본부 홈피 개점휴업 이유는?

도정현황을 지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야 할 전남도 동부본부 메인 홈페이지의 지역소식란이 지난 2월 초부터 개점 휴업상태. 홈페이지 초기 주요화면에 노출된 동부권 뉴스 게시판은 지난 1월 광양·순천 신년인사회 자료 2건과 정원 박람회 업무협약 1건 등 3건임. 이어 2월 6일, 대기오염 측정시연회와 12일, 원예생산자협회 자료 1건을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4개월 간 자료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이에 공무원들이 국가의 녹은 챙기면서 나태해 자료 올리는걸 외면한 건지, 아니면 이것도 코로나 때문이라고 핑계 치는 것이냐는 비아냥이 나와.

▲ 정무직 공무원 국회의원 비서관 행 뒷말

여수시청 정무직 공무원 김 모씨가 최근 사표를 쓰고 여수시 을 지역구 김회재 국회의원 당선인 지역 비서관으로 발탁. 김씨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권오봉 여수시장 당선에 일조한 공을 인정받아 여수시 7급 상당 정책보좌관으로 채용돼 최근까지 일해 옴. 그런데 최근 어공(어쩌다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김회재 당선인 지역 비서관으로 옮기기로 함. 하지만 정무직 공무원인 김씨가 지난 총선 당시 특정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SNS로 퍼날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문제는 지난 선거에서 권오봉 시장이 특정 후보 낙선운동을 했다는 소문이 이번 김씨를 통해서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는 설이 퍼지고 있음. 지역에선 권 시장과 국회의원과의 관계설정, 향후 정치 행보를 주목.

▲ 배출조작 행정처분 앞두고 여수산단 전전긍긍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여수국가산단 내 일부 기업들의 배출조작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4일 전남도에 행정처분 협조 요청 공문 보내. 대상 기업들은 지난해 5월 1차로 행정 처분한 롯데케미칼 등 15개 사업장 외 배출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회사들. 전남도는 대상 사업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70여개 사업장이 되는 것으로 파악. 이 중 여수산단 기업은 50여개로 알려져. 이에 여수산단 기업들은 행정처분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 이미 지난해 크게 홍역을 치렀는데 또 다시 논란이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반면 지난해 배출조작 기업으로 낙인이 찍혀 혼났던 기업들은 내심 행정처분 대상 기업들이 공개되길 바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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