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과속 단속 강화, 이륜차 사고예방 위한 대책 추진

광주시·경찰청·교통안전공단 등 17개 기관 교통사고 줄이기 참여
음주·과속 단속 강화, 이륜차 사고예방 위한 대책 추진
 

광주광역시와 경찰청, 5개 자치구, 교통안전공단, 버스택시조합 등 교통관련 유관기관 17곳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는 28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유관기관 협업회의를 개최하고 음주·과속 단속 강화와 이륜차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

지난해까지 광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2년(2018~2019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올들어 사망자가 증가추세를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업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사망자 증가원인을 분석했다.

사망자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음주단속 환경변화로 인한 느슨해진 교통안전의식 ▲거리 캠페인 및 교통안전 집합교육 일시 중지 ▲배달 수요증가로 인한 이륜차 사고발생 증가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협업기관들은 강력하고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힘쓰기로 했다. ▲경찰청의 비대면 음주단속 강화 ▲시내 전광판, 기관별 홈페이지 홍보물 게시 ▲교통사고 예방영상 송출과 캠페인 전개 등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신문, 라디오,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 활용 홍보 ▲공사장 벽면활용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물 부착 강화 ▲6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 체제 전환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거리 캠페인을 유관 기관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이륜차 대상 예방 대책으로 ▲이륜차 사고예방 현수막 사고지점 게첨 ▲이륜차 사고예방 특별 영상 제작 배포 활용 ▲‘이동 노동자 쉼터’ 등 라이더 거점을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 ▲아파트 입주자 협의회를 통한 아파트 단지 내 안전배달 홍보 현수막 게시 ▲이륜차 법규위반 계도·단속 지속 추진 및 사고예방 형광반사지 부착 등을 강화 추진하기로 했다.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 신호 지키기, 음주·과속 안하기, 이륜차 안전모 착용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며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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