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여름 자연재난 대비 시스템 마련 분주
집중호우· 태풍 등 신속 대응 체계 구축
 

화순군 관계자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인근 하천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강수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기 불안정 등으로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크고 기온은 지난해보다 0.5~1.5℃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태풍은 9~12개가 발생하고, 이 중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종합대책을 수립,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1억8천여만 원을 투입해 하천 31곳 13.8㎞ 구간의 퇴적토를 준설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실태점검 추진지침에 따라 실·과·소별 소관 재해 취약시설물(대형 공사 현장 10곳·저수지 4곳·급경사지 66곳·지방하천 60곳·소하천 400곳 등) 점검반을 구성해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특히 13개 읍·면이 관리하는 수방 자재의 비축·관리 상태 등을 일제히 점검하고 부족한 수량을 파악해 재난 안전선, 우의, 장화 등 수방 자재 7개 품목 332개를 배부했다. 군은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폭염 피해 저감 시설인 그늘막을 34곳에 설치해 5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무더위 쉼터 282곳의 관리 상태와 쿨링포그 4곳의 작동 상태도 점검했다. 폭염 피해 예방 TF팀을 구성, 폭염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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