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강달어 축제’ 전격 취소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사전 차단

전남 신안 강달어 조림.
전남 신안군이 간재미, 홍어, 낙지에 이어 강달어 축제도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6월 임자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섬 강달어축제’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 깡다리로 불리며 주로 5∼6월에 잡히는 강달어는 1970년대에는 신안 임자도 전장포에서 파시가 열릴 정도로 유명했던 어종이다.

오뉴월 한때 모습을 비추기 때문에 귀한 생선이다.

특히 강달어젓은 소금에 절여 1년 정도 숙성하는데 김장김치의 시원한 맛과 각종 국물의 감칠맛을 내는 데 인기가 좋고 현지에서는 감자와 함께 조림이나 튀김으로 먹는 저렴한 서민 생선이다.

현재 신안군에서는 60여 척의 배가 강달어를 잡고 있다.

신안젓갈타운(지도읍 해제지도로 1283-24)에서 강달어젓 외에 다양한 젓갈을 연중 살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로 간재미, 홍어, 낙지 축제 취소로 지역 상권 타격이 크다”면서 “신안 청정해역에서 나는 우수 수산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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