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난해 인구 늘었다”
호남통계청 분석결과 ‘174명’순유입 성과
전남 군 단위 중 1위·인구늘리기 정책 효과
 

전남 장성군 인구가 지난해 기준 174명이 증가했다. /장성군 제공

지난해 전남 장성군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광주·전남 인구이동 추이’결과에 따르면 장성군은 2019년 전입 807명, 전출 633명을 기록, 총 174명의 인구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순유입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전입 초과 상태를 의미한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 순유입을 기록한 자치단체는 장성군을 포함해 세 곳 뿐이며,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에선 가장 많았다.

전입 사유는 ‘직업’(550명)이었으며 ‘자연환경’(202명)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성과는 장성군 고유의 인구정책 ‘연어 프로젝트’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란 의견이다.

그간 장성군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모아 ‘연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옐로우시티 장성 건설’을 비전으로 4개 분야를 설정(▲새로운 인구 흐름 형성 ▲청년의 자립·결혼·육아 지원 ▲세대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 공동체 활력화)하고 82개 정책사업에 304억 4천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 장성군은 ‘청년층’을 인구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군은 주거 및 취업 지원 등 청년층 지원정책을 비롯해 ▲청년협의체 운영 활성화 ▲청년 지원정책 맞춤형 상담창구 운영 ▲각종 청년지원 신규시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아이 낳기 좋은 장성’을 만들기 위한 시책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 중이다. 5년 이내에 전입한 새내기 귀농인을 대상으로 하는‘귀농인 정착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농정착 지원(시설 설치 및 수리비) ▲귀농인 우수 창업농 육성 지원(농산물의 가공, 유통, 체험활동 등 6차산업 관련) ▲귀농 창업활성화(귀농 관련 창업과 비즈니스 지원)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연어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이 희망이 되는 건강한 농촌, 사람이 모여드는 살 맛 나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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