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 2개 신규 지정

해남 방춘·진도 소앵무리 마을…농가소득 창출 기대

전남도는 유기농업을 이끈 ‘해남 방춘마을’과 진도 소앵무리마을 등 2개 마을을 올해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경지면적 20㏊, 구성원 20호 이상의 규모화 된 마을 가운데 친환경인증 면적이 경지면적의 50%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경지면적의 20% 이상으로 구성원의 친환경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이다.

전남도는 지난 4월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2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해남 방춘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67㏊로 경지면적(82㏊)대비 친환경인증 면적 비율이 82%(유기농 52%)이상이다. 단지·규모화된 농지에 보리와 밀, 양배추, 밤호박 등 벼 이외 품목에 대해 다양하게 인증을 취득했다.

인근에 방춘서원과 흑석산 등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진도 소앵무리마을’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74㏊로 경지면적(94㏊) 대비 유기농인증 면적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협동심이 강한 마을로 소문난 지역이다.

특히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의 출신 마을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등 농가소득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농업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을 꾸준히 찾아 유기농 생태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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