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 신기술 보급 확대

생산비 ㏊당 최고 120만원 절감 효과

전남 무안군은 최근 일로읍 망월리에서 농업관련 관계자를 비롯한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활용 벼 직파재배 확대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는 일반적인 벼농사에 필요한 모판에서 모를 기르는 육묘 과정이 없고 경운과 정지작업을 한 뒤에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서 모를 기르는 것으로 초기 제초제를 주는 과정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 방제 어려움과 기계 이앙에 대한 관리가 복잡하고 수확 시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으로 인해 재배 확대가 부진하였지만 드론으로 직파재배를 할 경우에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당 최고 120만원이 절감되고 작업시간도 1/6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군은 비료 주기, 병해충방제 등 주요 농작업에 드론을 활용하여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작업 생력화를 확대하기 위해 농업용 드론 30대를 지원했다.

이번 연시회에 참석한 한 농가는 “농업용 드론을 통한 벼 직파과정을 실제로 보니 많은 시간과 노력이 절감될 것 같다”라며 “경영비 감소로 인한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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