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06·수완12 백운초로 직통, 진월07 등 24개 노선은 그대로
백운고가 철거공사로 버스 노선 일부 변경
매월06·수완12 백운초로 직통, 진월07 등 24개 노선은 그대로
홍보 부족·노선 신설 목소리도
오는 4일부터 백운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백운광장 일대를 오가는 버스 노선 일부가 개편된다.
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4일부터 백운광장 일대를 통행하는 24개의 시내버스 노선 중 백운우체국을 경유하는 매월06(매월동~장등동)과 수완12(무등산국립공원~돈보스코학교) 2개 노선을 변경해 운영한다.
기존 주월주택단지에서 백운우체국, 까치고개 정류장을 경유했던 매월06번 노선은 백운광장에서 백운초교 사거리 방향 좌회전이 금지되면서, 주월주택단지~백운초교(남)~까치고개로 노선이 변경된다. 수완12번은 백운초교 사거리에서 주월교차로 방향 좌회전이 허용되면서 기존 주월주택단지~백운우체국~백운초교(북)~까치고개에서, 주월주택단지~백운초교(남)~백운초교(북)~까치고개로 개편된다. 이로써 해당 두개 노선은 공사 기간 백운우체국을 더 이상 경유하지 않게 됐다. 대신 노선에 백운초교 정류장이 포함돼 운행된다.
광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오는 4일부터 백운교차로 일대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행되는데 일대 교통체증 해소와 신호체계 개편 등으로 두개 노선을 변경하게 됐다”며 “2개 노선을 제외한 다른 노선은 바뀌지 않고, 노선 증설이나 신설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 버스노선 개편에 대한 홍보 부족과 우회 노선 신설 등의 목소리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남구 주월동에 거주하는 이모(34)씨는 “출·퇴근길에 수완12번 버스를 종종 이용하는데 4일부터 버스 노선이 변경되는 지도 몰랐다”면서 “시민들을 위해 노선 변경 안내문을 부착하거나, 버스 운행 대수를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상황 등을 고려 노선 추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