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KIA, 변화의 바람이 분다
김호령·이정훈·홍상삼 복귀
윌리엄스 “기대가 많이 된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2일 1군으로 콜업을 받았다. 김호령이 지난 3월 20일 자체 홍백전에서 스윙을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포수 이정훈이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 3월 31일 자체 홍백전에서 안타를 치는 이정훈.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이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은 지난 4월 5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공을 뿌리는 홍상삼.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KIA는 6월 첫 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중견수 김호령과 포수 이정훈, 투수 홍상삼을 콜업했다. 외야수 문선재, 우완 김현준, 3루수 나주환은 말소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일 롯데전에 앞서 “김호령이 오늘 선두타자로 나선다. 이정훈은 나주환 대신 들어왔다. 김현준과 홍상삼도 교체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먼저 김호령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서 준비했다. 아직은 조심해서 천천히 활용 할 계획이다. 1군에 와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플레이 타임을 조정 할 예정이다. 오늘은 선두타자, 중견수로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호령은 올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들어간 뒤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호령은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출장해 타율 0.471, 장타율 0.588을 기록하며 실전점검을 마쳤다.

나주환 대신 이정훈이 들어왔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주환이 허벅지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대신 이정훈이 들어왔다”라며 “김호령 뿐만 아니라 이정훈도 2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주환이 빠지게 됐지만 이정훈이 와서 좌타 요원을 확보했다”라며 이정훈의 콜업에 대해 설명했다.

나주환은 올 시즌 호랑이 군단에 합류해 16경기 나서 40타수 8안타(타율 0.200)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홍상삼에 대해서 “홍상삼은 선발 위주로 준비를 했는데 롱릴리프로 활용하거나, 계투진으로 1이닝 정도 나서게 할 예정이다. 또 날씨가 더워져 선수들이 힘들어 하면 대체 선발로도 활용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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