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1호 공약’ 2년여만 현실화

광주 미래산업 투자유치 ‘날개’…첫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용섭 광주시장 ‘1호 공약’ 2년여만 현실화
빛그린산단·에너지밸리·도첨산단·첨단3지구
미래형자동차·스마트에너지·인공지능 도약 발판
 

광주 경제자유구역 위치도

이용섭 광주시장 1호 공약인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임기 반환점을 맞는 2년여만에 현실화됐다.

미래형 자동차·스마트에너지·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요람이 될 산단들이 광주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국내외 투자유치에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빛그린 국가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에너지 밸리 일반 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도시 첨단 국가 산단), 인공지능 융복합지구(첨단 3지구) 등 4개 지구, 4.371㎢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갖는 의미와 기대효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노동, 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 관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경제자유구역청 운영비, 투자유치비, 연구개발비와 경제자유구역 진입도로,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관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상생과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를 비전으로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 등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기구·정원 승인을 받고 조례, 규칙을 제·개정해 내년 1월 광주 경제자유구역청을 개청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1조6천279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목표도 설정했다.

자동차와 에너지 지구에는 광주형 일자리 합작 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한전 등과 연계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인공지능 지구에는 세계적인 연구소를 끌어와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요람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10조3천641억원 생산, 3조2천440억원 부가가치, 5만7천496명 취업 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경제자유구역은 미래형 자동차, 인공지능, 에너지 등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핵심 산단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 일자리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길 광주경총 회장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국내외 투자 활성화,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시가 민선7기 들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광주경제자유구역이 3일 최종 지정돼 광주에 대한 국내외 투자유치에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 사진은 남구 대촌동 에너지밸리일반산단 모습.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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