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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독자마당-안일한 생각과, 무관심이 큰 火를 키운다
안일한 생각과, 무관심이 큰 火를 키운다

나상일(승주119안전센터 소방위)

지난 4월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현장인부들이 작업도중 화재가 발생해 귀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 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창고ㆍ공사장의 화재 원인은 기계적ㆍ전기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용접ㆍ절단 시 안전수칙 미준수 ▲담배꽁초, 불씨 등 화원 방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현장 관계자의 충분한 관심과 주의로 예방 가능하다.

봄철은 사계절 중 습도가 낮고 다른 계절의 비해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다. 사례로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밝혀진 군포 물류화재가 있다.

부주의로 발생하는 창고ㆍ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불티ㆍ용접 작업 전 소방안전관리자에게 통보하고 안전한 작업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작업 전에는 안전회의를 시행하고 작업장 주변에 경고주의 표지판을 설치해 가연물질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또 안전 관리자를 배치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가 가능한 화재진압 도구(소화기 등)를 준비해야 한다.

둘째, 위험물과 가연물이 공존하는 창고ㆍ공사장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할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된 흡연구역을 이용해야 한다.

흡연구역 내에서는 일반쓰레기와 담배꽁초를 분리배출해야 하며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 방화수 등을 비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공사장 작업자나 관계자는 최근 군포 물류창고의 화재가 사소한 담배꽁초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주의해야 한다.

셋째, 관계자ㆍ안전관리자에 의한 소방안전교육을 해야 한다. 건물의 구조를 상세하게 알고 있는 관계자나 안전관리자는 안전교육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직원의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 피난 교육을 통해 인명피해도 줄여야 한다. 주기적인 교육은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과 부주의한 태도를 개선할 수 있다.

‘아무 일 없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버린 담배꽁초나 불안전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작업 현장이 대형 화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화재 예방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명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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