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절친이 선봬는 고품격 ‘국악’

광주문화재단 ‘풍류달빛공연’

6·13일 TV·유튜브 생중계

이미리 명창 경기민요 첫무대

‘이미리’ 경기소리꾼.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6일, 13일 ‘제3회 풍류달빛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으로 진행한 이날 공연은 6일(오전 5시)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에 방송되며, 13일 (오전 10시) 광주 특집방송 ‘2020풍류달빛공연’과 유튜브 ‘광주MBC-얼씨구 TV’ 동시 방송을 통해 시민의 안방을 찾아간다.

첫 무대는 이미리 경기소리꾼이 연다. ‘배 띄워라’를 시작으로, ‘태평가’, ‘청춘가’, ‘창부타령’ 등 총 9곡을 선보인다. 그 중 올해 발표한 이미리의 신곡 ‘미리뽕’은 동요 ‘미리미리 미리뽕’의 멜로디에 트로트 색깔을 입혀 어깨춤이 절로 나는 국악 공연을 펼친다.

이 소리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최근 MBN ‘보이스퀸’, KBS ‘국악 한마당’ 등 다수 방송 출연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성 7인조 국악실내악 그룹 ‘나뷔’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어서 여성 7인조 국악실내악 그룹 ‘나뷔’가 무대를 신명나게 꾸민다. 나뷔가 직접 작사·편곡한 ‘나비 따라’, ‘꽃들의 노래’, ‘고고천변’, ‘그 해, 우리가 은하수를 건넌 밤’ 등 총 5곡을 선보인다. 이들의 무대는 가야금·대금·생황·해금·태평소 등 총 11가지 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나비의 날개짓을 형상화한 ‘나비 따라’는 따스한 봄날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번 공연 메인 소리를 담당하는 ‘서진실’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어린 시절을 같이 보냈던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리는 방송에서 송가인이 직접 아낌없는 응원과 애정 가득한 영상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풍류달빛공연은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광주MBC가 공동주관으로 매달 토요일에 진행하는 무료공연이다. 매회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방송되며, ‘특집 풍류달빛공연’으로 광주지역에 방송된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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