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에너지자치 이뤄야”

정은진 광주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정은진<사진> 광주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광주지역 에너지문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문제의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할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에너지 문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탈핵·탈석탄·에너지전환’으로 에너지 정책의 방향과 계획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산업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최대전력수요를 기준으로 대규모 발전설비를 늘려왔던 공급 위주의 전력정책으로 인한 경제적·환경적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중앙집중적인 대규모 에너지 공급체제를 적정규모로 분산시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체제로 전환해 에너지 분권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미니 태양광패널 370w 한장이 20년생 소나무 67그루가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며 “도시형 생태숲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빈 공간에 도시형 태양광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광주시의 경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에너지 자립도를 끌어올려 에너지 자치를 이루기 위해선 시민과 함께, 장기적으로 탈탄소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밑그림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 전체가, 미래세대들의 참여를 통해 우리의 건강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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