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우리 아이의 안전을 지키자

한선근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구급출동을 가게 되면 아이들이 다쳐 병원에 이송하는 경우에 그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집안 문이나 서랍장, 창문 등 모서리 부분에 넘어지거나 끼어 다치는 경우는 부모들이 조금은 집안 안전에 소홀하지 않은지 생각하게 한다.

낮은 위치의 식탁이나 TV 등을 올려놓는 수납장 등에 아이들이 달리거나 장난을 치다가 넘어져 머리 등을 찢겨 다치는 경우, 문 밑 모서리에 발가락이 끼어 발가락에 상해를 입는 경우, 심지어 장난을 치다가 앞선 사람이 문을 닫는 바람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례까지 있다.

이런 사고들은 휴지나 솜 등을 두껍게 뭉쳐 테이프를 이용해 모서리를 감싸놓는다든가 시중에 미리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하여 조치하면 막을 수 있는 사고이다.

평소 집안이기에 안전사고에 대해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가정 하에 평소 조금 더 준비하고 조심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식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사소한 안전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모사랑이 아닐까?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