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

목포 삼학도 앞바다에 관광 유람선 떴다

국내 최대 규모 969t급 등 2척

주간 2회·야간 1회 운항 시작

야경불꽃투어 등 프로그램 운영

항구포차와 시너지 효과 기대

전남 목포시 삼학도 앞바다에 대형 유람선이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한국호남해운개발은 전날 오후 2시 삼학도 옛 해경부두에서 유람선 2척의 취항식을 가졌다.

2018년에 건조된 대형선인 삼학도크루즈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969t급의 최신형 유람선이다. 승선정원은 578명이며, 공연장과 연회장, 야외행사장,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소형선 유달산크루즈는 196t에 승선정원 189명이다.

유람선은 주간 2회, 야간 1회 운항한다. 금·토·일요일에는 야경불꽃투어를 기본으로 노을투어, 해돋이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간 운항코스는 삼학도~해상케이블카타워~인어동상~목포대교·장좌도~달리도~삼호현대조선~신항부두~세월호거치장~고하도용머리~학섬~평화광장~갓바위~삼학도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야간에는 삼학도~해상케이블카타워~목포대교~갓바위~평화광장~바다분수를 돌아오는 코스로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목포시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자로 유치한 관광유람선은 목포의 새로운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사 측에서도 유람선 운영관련 고용인원 총 30명 중 5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가 조성한 삼학도 항구포차도 이날 오후 6시 개장식을 하고 첫 손님을 맞았다.

삼학도 항구포차는 맛의 도시 목포의 맛과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게 새롭게 조성된 포장마차 구역이다.

항구포차 전면에 목포 내항과 유달산을 배경으로 상설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항구버스킹도 매주 금ㆍ토요일에 만날 수 있다.

항구포차의 맛있는 음식에 입이 행복하고 함께 즐기는 음악으로 눈과 귀가 즐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10월까지 대장정에 돌입한 목포항구버스킹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삼학도 항구포차,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1897개항문화거리광장,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북항노을공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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