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수변길에서 상품권 교환해 드려요”

내달 1일부터 시행… 토·일·공휴일만 적용

관광 인프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 얻어
 

장성군이 사계절 관광 명소인 ‘장성호 수변길’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상품권 교환제’를 운영한다. 사진은 황금빛 출렁다리.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장성호 수변길에서 내달 1일부터 ‘상품권 교환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상품권 교환제’는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관광객에게 상품권 교환소에서 3천원을 받고 동일한 권면가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상품권은 장성 지역 내 1천43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수익금을 상품권으로 재 공급해 코로나 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는 자체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관광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으로 다시 환원하는 ‘경제활성화 선순환 시스템’이란 점에서 군민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권 교환제는 토·일·공휴일에만 운영한다.

장성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노인,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군인(의경)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상품권 교환소는 장성호 제방 위 좌측 수변길 입구에 조성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 제도는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자연을 보호하고,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과 최고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제도가 제대로 현장에 정착돼 실제 군민들에게까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장성호 수변길에서는 데크길과 출렁다리가 조성돼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장성호 두 번째 출렁다리인 ‘황금빛 출렁다리’를 개통,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새롭게 조성 중인 호수 오른쪽 수변길도 트래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말 평균 4~5천명을 기록하던 방문객 수가 황금빛 출렁다리 개통과 오른쪽 수변길 조성 이후 7~8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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