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상반기 예산 11억여 원 절감

전년도 대비 절감액 15% 증가

민간 사업 감사 기준 강화 효과

화순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은 적극적인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제도를 운용해 올해 상반기에 예산 11억 2천500만 원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감액이 15%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2020년을 ‘청렴 정착 원년’으로 선포하고 청렴 시책의 하나로 일상감사 기준을 강화했다.

민간자본 보조사업의 경우 애초 ‘3억 원 이상 공사’가 일상감사 대상이었지만 ‘1억 원 이상 공사’로 그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6월 12일 현재)에 총 159건(계약심사 110건·일상감사 49건) 324억 원의 사업을 심사했다.

심사 과정에서 과다하게 산정된 사업비, 물량 과다 산정과 오류, 불필요한 공정과 공법 등을 감액·조정·변경해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현장 확인을 통해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고 현장 여건을 고려한 공법으로 변경하는 등 현장 심사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행정의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원가 분석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려는 노력이 예산 절감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을로도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