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 김선빈…류지혁 부상에도 긍정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 소신
최정민 콜업 등 대책 마련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9회초 류지혁이 주루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

“it is what it is”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김선빈, 류지혁 부상에도 긍정론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16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it is what it is’팀에서 코치진과 선수단과 만날 때면 항상 하는 말이다. 부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 할 것이다”라며 “류지혁의 부상도 우리가 제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it is what it is. 직역하면 ‘뭐 어쩔 수 없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의 뜻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고민 할 시간에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다.

KIA는 현재 내야에 비상등이 켜졌다. 2루수 김선빈이 지난 9일 KT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류지혁까지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전급 선수가 2명이나 빠졌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낙심하지 않고 해결책 찾기에 나섰다. 2군에서 최정민을 콜업했다. 최정민은 퓨처스리그에서 51타수 7안타(0.137), 1홈런, 3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정민은 여러가지 방면에서 활용 할 수 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모두 커버 할 수 있고, 주루 능력이 좋아 도루도 시도한다”고 말했다.

김규성과 나주환도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은 “3루 자원은 많다. 오늘은 나주환이 나선다. 3루는 조정하면서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 결정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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