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100%’ 음료 신제품 4종 선봬

이달 로컬푸드직매장 금남점 카페서 ‘첫 선’

100% 나주배를 활용한 요거트.
전남 나주의 대표 특산물인 배로 만든 다양한 음료 신제품이 선보인다.

나주시는 17일 100% 나주배를 활용한 배 슬러시·배 에이드·배 팥빙수·배 요거트 등 4종의 가공음료 개발에 성공, 시제품 생산을 거쳐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음료의 가장 큰 특징은 순수 나주배로 만든 배 퓌레, 배 청과 함께 쌀, 팥, 서리태, 대추 등 부재료도 모두 나주산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 조성은 물론 주로 배즙에 머물러있던 배 가공의 한계를 뛰어넘어 농가의 다양한 판로 확보와 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음료 4종은 로컬푸드직매장인 금남점(금나와락) 카페에서 첫선을 보인다.

나주시는 소비자 호응 등을 살핀 뒤 보완과 검증을 거쳐 관내 커피숍과 가공식품 전문업체 공급 등 새로운 판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배 가공음료 개발을 통해 올해 코로나19와 저온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배 농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 힘써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는 지난해 전국 배 생산량(20만732t)의 24%인 4만7천952t을 생산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