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3경기 연속골’…광주, 인천 꺾고 3연승 신바람
승점 10점 상위권 진출 발판
펠리페 선제골…김정환 쐐기골

광주 FC가 17일 광주월드컵에서 열린 7라운드 인천 유나이트전에서 펠리페와 김정환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광주 FC

광주 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꺽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7라운드 인천전에서 펠리페와 김정환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광주는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승점 10점(3승 1무 3패)를 쌓았다. 광주가 1부 무대에서 3연승 한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4년여 만이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전방을 압박해 흐름을 잡아갔다. 광주는 측면 공격을 앞세워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윽고 전반 28분 이으뜸이 코너킥을 올리고 펠리페 머리에 스쳐 인천 정산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이 들어갔다. 펠리페는 이번 골로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에 김주공과 최준혁을 투입해 인천을 계속 압박했다.

후반 33분 김주공이 인천의 공격을 끊어 내고 중앙에 있던 김정환에게 공을 넘겼다. 김정환은 침착하게 골키퍼 반대편을 노려 슛을 때렸고, 인천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직전 VAR 판독을 통해 페털티가 주어져 키커 무고사가 득점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경기를 마친 광주 FC 박진섭 감독은 “연속 경기가 있어서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초반에 좋은 찬스가 있어서 골을 많이 넣었으면 후반에 여유가 있었을 텐데 더 골을 넣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결과는 좋았지만 실수가 많아서 내용이 아쉬운 경기였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마무리 하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소감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 17일 전적(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 2(1-0 1-1)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펠리페 ③(전28분) 김정환 ①(후33분·이상 광주) 무고사 ①(후51분 P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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