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산1동 등 주민 협업으로, 주민사랑방·주민쉼터로 활용

광주 마을커뮤니티공간 6곳 조성
동구 지산1동 등 주민 협업으로, 주민사랑방·주민쉼터로 활용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는 2020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6개 단체의 ‘마을커뮤니티공간 조성사업’을 주민 협업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을커뮤니티공간 조성사업은 마을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주민사랑방, 주민쉼터, 문화, 돌봄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동구 지산1동, 서구 양동, 남구 봉선1동, 북구 석곡동·두암3동, 광산구 신흥동 등이다.

시는 광주시는 지난 3월 사업비 지원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거쳐 동구 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꽃길 따라 정감있는 미로마을조성’을 포함한 6개 마을에 총 4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마을에서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건축사의 자문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디자인스쿨’이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다. 수렴한 자문 및 의견은 주민들과 협의해 공간설계도에 반영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34곳의 마을공동체에 소통공간 조성을 지원했으며, 조성된 마을은 주민교육장, 마을카페, 공유부엌, 유아놀이방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2019년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 행사에서 광산구 수완 장자울마을 휴먼시아4단지 임차인대표회의가 소통공간을 활용한 ‘마을 안에서 돌봄 실현’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지만, 참여자들이 철저한 방역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순옥 시 자치행정과장은 “마을커뮤니티공간이 서로 소통하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주민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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