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오매향’, 프리미엄 시장 공략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농산물 육성
농가 조직화·규모화 실현 등 박차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아열대 과일 브랜드 ‘오매향’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농산물 전시홍보관 모습./전남농협 제공

전남 아열대 과일 브랜드 ‘오매향(五魅香) ’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1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현재 농촌진흥청 선발 아열대과수 8품목 중 망고·백향과·올리브·파파야·구아바 등 5개 품목을 담양·영광·고흥·장흥 등 84개 농가, 21.6㏊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 74.6㏊의 29%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

이처럼 전남은 타지역보다 아열대 농산물 재배에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며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식감도 뛰어나다.

전남농협은 아열대작물 육성 관련 소프트웨어 부분(교육)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홍보, 청년농 육성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아열대농산물 재배 농업인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차 애플망고를 시작으로 2차 커피, 3차 바나나, 4차 백향과 아카데미 클럽을 발족했다.

전남농협은 아열대농산물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전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우수성을 홍보하는 오매향 론칭 행사를 열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서울 유명백화점과 신라호텔, 마켓컬리, 쿠팡 등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판매채널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농협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매향 브랜드를 통한 아열대 농산물 재배농가의 조직화 및 규모화 실현과 대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및 수도권 프리미엄 판매채널 확대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김석기 본부장은 “올해부터 세계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과 향이 뛰어난 전남 아열대과일 대표 브랜드인 오매향을 만나 볼수 있을 것”이라며 “아열대농산물이 전남농업인에게 신소득 작물로서 정착되고, 오매향 브랜드가 조기에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올해는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특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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