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원, 화재대피 구조손수건 전달

광주소극장협회에…소극장 9곳 1천380개 비치

아시아문화원은 지난 17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다목적홀에서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빛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소극장협회에 ‘화재대피 구조손수건’을 전달했다. /아시아문화원 제공
아시아문화원은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다목적홀에서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빛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소극장협회에 ‘화재대피 구조손수건’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구조손수건 23세트 1천380개는 지역 소극장 9곳에 비치돼 화재 위험으로부터 관객을 보호한다.

‘화재대피 구조손수건’은 인체에 무해한 수분을 함유한 습식 손수건으로 화재 시 유독가스를 녹이며 뜨거운 열기가 직접 폐로 들어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 신속한 대피를 돕는 안전용품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화재 시 사망 원인으로 연기,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60% 이상의 비율로 조사됐다. 특히 공연장은 장소의 특성상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화재 대피 시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극장 내 구조 손수건 비치는 위험상황 발생시 뛰어난 안전예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안전이라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주제로 만난 오늘의 자리가 매우 뜻깊다”며 “광주소극장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소공연장과의 상생협력, 공연장 안전문화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원은 지난해 안전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문화·예술·관람 10개 공공기관 합동 국민안전주간 및 현장 안전진단 워크숍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등 재난·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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