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외국인근로자 배 재배기술 동영상 보급

베트남 등 5개국 언어 자막 제작

올바른 배 농작업 기술 정보 제공

나주배 인공 수정하는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과수농가 외국인 근로자의 기초 농작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배 재배기술 동영상’을 본격 보급한다.

배 재배기술 동영상은 전국 최초 베트남·태국·미얀마·네팔·캄보디아 5개국 내레이션(자막포함)로 제작됐다. 나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검색-나주시)에서 시청하면 된다.

지난 3월 교재 발간에 이은 이번 동영상 제작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들의 배 농작업 기술 이해도 향상에 따른 고품질 배 생산과 농장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총 8분 분량의 동영상에서는 배 열매솎기, 배 봉지 씌우기, 농작업 안전 지침 등을 생동감 있게 설명한다.

시는 동영상을 교육용 USB로 제작해 농협중앙회나주시지부, 나주배원협, 단위 농협,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동영상은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배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올바른 기술 습득에 따른 고품질 배 생산과 나주배 명성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인프라 확대에 대비해 내년에도 영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3개국 언어로 된 동영상과 교재를 추가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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