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존상 일괄 2건 道 문화재 지정

보존 상태 양호…학술·예술적 가치 높게 평가

영광 불갑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영광 불갑사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
전남 영광군은 22일 ‘영광 불갑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과 ‘영광 불갑사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과 나한상 일괄’이 전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40호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 무염(無染) 등 17명이 참여해 조성한 존상으로 제작연대(1654년)가 확실하고 조선 후기 전반기 제작양식을 잘 나타낸 우수한 조각 작품으로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과 나한상 일괄’은 18세기 초 조각승 초변(楚卞) 등 10명이 조성한 존상으로 연대(1706년)가 확실하고 생동감 있는 상호 표현 등 조각수법이 뛰어나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2건의 문화재가 새로 지정되면서 영광군은 모두 56건의 지정문화재(국가 16건·전남도 40건)와 7건의 군 향토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정된 문화유산을 관리·활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정되지 않은 지역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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