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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끝>‘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특별좌담회

<18·끝>‘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특별 좌담회
6대 프로젝트 국가 경제발전 ‘중심축’ 자리매김
‘출범 1주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발맞춰 도정 역량 집중해야
백신 산업·한전공대 특별법 등 핵심사업 위한 정부 지원 절실
‘전남형 그린 뉴딜’ 추진방향 모색 등 신규 프로젝트 힘 모아야

블루이코노미
 

전남도의 새천년 미래 프로젝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경제투어에서 대통령의 큰 관심을 받으며 출발한 블루 이코노미는 현재 6대 프로젝트(블루 에너지·블루 투어·블루 바이오·블루 트랜스포트·블루 농수산·블루 시티)를 구체화해 올해는 국가계획 반영 등 정부정책과 연계, 확실한 엔진을 장착하고 국가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단단히 자리매김 하기 위한 세부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전남형 그린 뉴딜’ 추진방향 모색과 신규 프로젝트 발굴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본보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특별좌담회를 마련했다. 전남도청 기획조정실 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의 사회로,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가나다 순)가 참석했다. 좌담회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김 본부장 =전남도의 미래 먹거리 프로젝트의 근간인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출범이 1년이 됐다. 이제는 계획보다는 과연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블루에너지·블루투어 등 6대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좌담회
남도일보는 지난 18일 전남도청 기획조정실 회의실에서 지난해 7월 출발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6대 프로젝트의 1주년을 맞아 특별좌담회를 열고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명 실장=지난해 비전 선포식 이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 국회의 관심과 지원 약속이 이어지면서,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도를 이끌어갈 확실한 플래그십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선 6대 프로젝트 중 ‘블루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블루 에너지의 중요 기반 사업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에너지 특화기업과 연구소 등이 집적하고, 실증특례를 통한 신기술 기반의 신사업이 추진되면서 에너지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전공대와 함께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을 건의 중이며,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인 신안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블루투어’는 기반 확충, 관광객 증가 등 성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분야다. ‘블루바이오’는 바이오메디컬 허브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블루 트랜스포트’는 미래 핵심 이동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e-모빌리티와 드론산업은 기업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블루 농수산’은 세계적인 청년 농업인 육성 모델로 조성 중인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스마트 블루 시티’스마트 기술과 청정자연이 결합된 신개념 스마트 시티로 RE100 지구로 조성해 국가 시범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 정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및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블루에너지 비전 포럼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좌담회
남도일보는 지난 18일 전남도청 기획조정실 회의실에서 지난해 7월 출발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6대 프로젝트의 1주년을 맞아 특별좌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 박기영 순천대 교수.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김 본부장 =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에 국비 지원, 법·제도 정비 또는 국가계획 반영 등이 필요한 현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우선시 추진돼야 할 정책은

▶박 교수=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전남의 블루 바이오는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의 면역관리와 함께 국가의 감염관리체계, 신속한 백신제품 생산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됐다. 백신특구가 있는 전남이 백신 생산과 연구의 세계적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전남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지정해서 국가의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중국에서 한국 인삼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한다. 면역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전남은 면역증강 천연물, 즉 메디컬 소재가 많은 지역이므로 이에 대한 연구와 산업화를 활발하게 진행해 블루 바이오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오 박사=한전공대 설립은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정책이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필요하다. 한전공대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법적지위 마련을 위해서는 한전공대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난대수목원의 경우, 산림청에서는 완도와 거제 두 곳 모두에 조성할 계획이나, 예산문제 등으로 동시조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에 우선 추진되고, 사업규모도 당초 계획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빛가람 혁신도시 중심 에너지밸리 활성화와 블루 에너지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강소특구가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6개의 강소특구가 지정됐지만, 경남에만 3개 지구가 지정된 상황을 감안한다면 조속히 빛가람 혁신도시에 에너지밸리 강소특구는 필수다. 여기에 섬 발전연구진흥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과 도내 설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

◇김 본부장 = ‘블루투어’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청정 전남’의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해양·섬 관광이 큰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관광벨트 성공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은

▶오 박사=남해안권에 대해 정부에서 관심이 많다. 최근 수정계획도 국토부에서 토론됐다. 남해안관광벨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예산이다. 민간투자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외 보다는 국내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투자를 어떤 식으로 유인할 것이며, 자본 투자에 대해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 전남은 전국의 3분의 2가 몰려있는 섬이 주목을 받는다. 그 중심에 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이 시급하다.

▶박 교수= 남해안관광벨트 성공의 열쇠는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찾아야 한다. 남해안에 있는 ‘섬’은 정말 아름답다. 현재 이 일대 섬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섬의 자연환경 특성 등을 연구해 스토리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보러 온다. 발전계획을 만들때 규제도 중요하지만, 남해안 섬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종합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19 이후 관광문화가 바뀔 것이고 여가를 즐기고, 분산된 여가시설을 선호할 것이다. 여가 문화 속 섬과 해양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 제안을 하나 하고 싶다. 남해안에 있는 섬들 중에서 세계유산에 등록시키는 작업 등을 권유하고 싶다.

◇김 본부장 =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블루이코노미 정책에 대한 대처 방안은

▶박 교수=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가 코로나19 이후와 이전이 많아 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언택트 산업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 예상이다. 언택트 산업의 기본 인프라는 디지털화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디지털화는 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나라도 디지털 뉴딜을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를 통해 국가 전체의 산업과 생활이 구조적으로 바뀌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물리적 거리는 크게 제약조건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인간의 여가생활도 많이 바뀌게 될 것이며 집중보다는 분산이 강조될 것이다. 디지털 뉴딜을 진행하면서 국가의 구조적인 혁신이 이뤄질텐데 이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핵심요소로 고려해 이번 기회에 지역적인 소외가 해소돼야 할 것이다. 특히 친환경적인 방식의 에너지 생산이 핵심인데 이 부분에서도 에너지 생산과 소비 부분이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의 에너지 생산 및 소비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블루 이코노미는 청정사회, 분산형 사회, 그린 에너지, 면역기반의 블루바이오, 디지털 주행의 블루 트랜스포트, 분산형 자족도시인 블루 시티, 여가생활을 즐기는 블루 투어 등 아주 잘 설계됐다고 생각한다. 블루 이코노미의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이런 변화된 사회와 지향점이 같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또한 세계적인 사회변화 차원에서도 더욱 박차를 가해 추진해야 한다.

▶명 실장=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경제사회구조는 물론 국제 질서까지 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변화의 연속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산업환경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전남형 그린 뉴딜’ 추진방향 모색, 신규 프로젝트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드론, e-모빌리티, 바이오신약 개발 등 신산업이 포함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이 바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블루 이코노미에 정부 정책방향을 반영하고 추진과제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을 광주전남연구원과 추진하고 있다. 로드맵 수립으로 더욱 구체화되고 체계화된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오 박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그 동안 지역경제를 지탱해 왔던 수출 위주의 주력 제조업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 주력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블루 이코노미 신산업들을 병행해 육성해 나가야 한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전남도와 협업해 블루 이코노미 6대 분야별 전략과 방향을 다듬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 발굴도 추진 중이다.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모토로 하는 블루 이코노미의 철학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의 맥락이 일치하기 때문에, 연구원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블루 이코노미 비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분야별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문가 자문을 거친 6대 분야의 전략과 방향을 다듬은 후, 전라남도 실무부서와 협의해 각 분야별 소규모 종합계획과 로드맵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리 =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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