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화물차 기사 주유소서 숨져

적재함에 끼인 채 발견

광주의 한 주유소에서 40대 화물차 기사가 차량 적재함 연결 부분에 끼여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광주 북구 모 셀프주유소에서 A(47)씨가 자신의 4.5t 화물차 운전석 뒤 칸과 적재함 연결 부분 사이에 끼여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업주는 경찰에 “화물차가 오래 주차돼 있어 확인해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40분께 화물차와 차량 적재함에 실린 포크레인에 기름을 넣은 직후 10분 가량 세차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세차 도중 적재함 사이로 갑자기 사라진 장면을 확인했고,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급성질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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