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찾아가는 예산학교’운영

오는 30일까지 6개 권역별 6회차 진행

지난 19일 나주 봉황면에서 진행된 나주시 찾아가는 예산학교 교육 진행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목표로 ‘지방예산의 이해’, ‘참여예산 제안서 작성’, ‘예산편성흐름’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올해 예산학교는 20개 읍·면·동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총 6회차로 진행된다.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모임대표 오민조 강사를 비롯, 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초빙해 활동경험과 타 지역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나주시 주민참여예산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및 각종 정책지원에 따른 시 재정현황과 예산 운용 방향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뒀다.

앞서 지난 19일과 23일 각각 봉황면(세지·봉황·다도면)행정복지센터와 송월동(노안·성북·금남·송월)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앞으로 ▲영강·영산·이창(25일 오전 10시, 이창동) ▲문평·다시(26일 오후 2시, 문평면) ▲왕곡·공산·반남·동강(29일 오후 2시, 공산면) ▲남평·금천·산포·빛가람(30일 오후 1시, 산포면 복지회관) 순으로 교육이 열린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관 주도의 예산 편성과 운용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정운용을 위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갈 것이다”며 “이번 예산학교가 시 재정현황에 대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혜와 협력을 모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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