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성초 찾아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훈장 수여

“호국영웅의 정신 계승해 강한 육군 만들터”
서욱 육군참모총장, 광주대성초 찾아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훈장 수여
대성초, 참전용사 45명 배출 ‘최다’

24일 광주대성초등학교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호국보훈행사’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광주대성초등학교 출신 참전용사 45명의 이름이 새겨진 모교 명패를 학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육군본부 제공

“6ㆍ25전쟁에 참전하신 호국 영웅의 군인본분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6·25전쟁 7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광주 남구 대성초등학교에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군 당국의 호국보훈행사가 열렸다.

육군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참전용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5명의 참전용사를 배출한 곳이자 서 총장의 출신 학교인 대성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서 총장은 이날 6·25전쟁 당시 철원 백마고지 전투와 김화 저격능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왼쪽 눈을 잃은 김경우 예비역 하사를 비롯해 12명의 참전용사와 유족에게 화랑 무공훈장과 존영액자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한 무공훈장은 6·25전쟁 당시 긴박한 전투상황으로 약식 증서만 받고 훈장을 받지 못한 대상자와 유가족에게 전해지는 것으로, 육군은 1955년부터 11만여명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서 총장은 또 대성초 출신 참전용사 45명의 이름이 새겨진 모교 명패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는 호국영웅의 피와 희생으로 쓰여졌고,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 국가의 토대도 호국영웅의 헌신으로 다져졌다”며 “육군은 선배님들의 군인본분 정신을 이어 함께하는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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