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서 재단 ‘비트포인트코리아 거래소’ 인수

비트포인트코리아 제공
젠서 재단이 비트포인트코리아 거래소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젠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 전했다.

비트포인트코리아는 일본의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포인트(Bitpoint)와 국내 법인의 합작법인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과 관련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일본의 비트포인트 거래소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정식 영업을 인가 받았으며, 일본 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인 거래소로 인정받고 있는 비트플라이어, 코인체크 거래소의 뒤를 이어 3대 거래소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비트포인트코리아 거래소는 트레이딩 플랫폼, 메타트레이더4를 제공한다. 자동매매 기능을 활용해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일본 비트포인트의 보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자산보호 환경과 정보 보안 관리,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 수준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젠서는 저전력-장거리 센서를 기반으로 건물의 관리 포인트를 자동으로 감시하고, 화재와 누수, 감전 등의 위험을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대비할 수 있는 IoT 프로젝트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건물 주요 포인트에 배치되어 있는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탈중앙화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젠서는 “이번 비트포인트코리아 거래소 인수를 통해서 젠서가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본 틀이 완성 되었다”고 밝히며, 거래소 영업을 시작할 지와 젠서(XSR)가 해당 거래소의 기축 통화로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증권과 은행권 개발 경험이 많은 제닉스스튜디오의 이력으로 볼 때, 이번 인수가 특금법 시행을 앞둔 거래소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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