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연색소지원센터 과채가공품 안전성 입증
HACCP인증 획득·과채주스 이어 2번째
농산물 소비 촉진, 부가가치 창출 기여 전망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직원들이 가공공정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나주시 제공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가공품 생산의 중추역할을 해오고 있는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최근 과채가공품에 대해 해썹 (HACCP)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6년 11월 개소한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전라남도·나주시가 출연한 공공기관이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한국안전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과채가공품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업소로 인증 받았다.

해썹(HACCP)은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 도달할 때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식품에 들어가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보존·유통·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의 위해요소를 규명한다.

센터의 해썹 인증은 지난 2018년 과채주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해썹 인증 과채가공품에 대한 동결건조공정 및 X-ray 이물검출에 중점을 두고 보다 안전한 제품생산공정이 가능하게 됐다. 또 동결건조분말, 동결건조과일칩 등 생산라인에 그간 진전이 없었으나 이번 인증에 힘입어 과채가공품 생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X-ray이물검출기는 신체 건강검진처럼 모든 제품에 대해 X-ray판독을 수행하는 장치로 이 기기를 통해 제품의 이물을 길러내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과채가공품 해썹 인증으로 가공품 품질 향상은 물론 나주농산물을 활용한 동결건조분말, 동결건조과일칩 등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한층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 부문의 부가가치 창출에 따른 나주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공헌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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