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천사섬 셀프 코인 빨래방 문 열어
흑산공항 개항 대비…주민·관광객 편의 증대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천사섬 셀프 코인 빨래방(신안1호점)’이 문을 열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주민소득지원 사업 일환으로 흑산도와 홍도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침구류와 베개, 수건 등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빨래방을 설치했다.

그동안 흑산도에는 침구류 세탁이 가능한 대형 세탁소가 없어 관광 성수기에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을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했다.

전기세와 수도세 등 과다 비용과 건조하는데 장시간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번에 문을 연 코인 빨래방은 흑산관광협의회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

육지에서 운영하는 빨래방 이용료보다 저렴하다.

대용량(30㎏ 기준) 세탁 3천500원, 건조 4천원의 이용요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70분이면 완벽하게 세탁이 가능하다.

관광협의회에서는 독거노인·취약계층(저소득층, 차상위)에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빨래방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관광 활성화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흑산공항 개항을 대비해 흑산도와 홍도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위생적인 관광업소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줘 다시 찾아오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흑산면 홍도에도 다음 달 ‘천사섬 셀프 코인 빨래방’ 2호점을 열 계획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