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 해남 어란진항 정비 시작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해남군 송지면 어란진항 정비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어란진항은 1989년 방파제, 물양장, 선착장, 선양장 등 기본시설이 설치됐지만, 장기간 이용에 따른 시설 노후화 등으로 정비가 시급하다.

최근 물김 생산량이 크게 늘어 접안시설도 매우 부족하다.

목포해수청은 2024년까지 4년간 총 177억원을 들여 어란진항 동방파제 125m, 호안 144m 보강을 비롯해 인양기를 설치한다. 물양장 246m도 조성해 항내 혼잡도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어구 보관창고 3동도 신축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어란진항 정비공사를 통해 수산업 기반확보,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이뤄져 국가 어항의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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