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전공대 부지 소유권 이전‘마침표’
㈜부영 ‘한전공대 부지 기부증서 전달식’
2022년 3월 개교 청신호·착공 속도 붙을 듯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부증서 전달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최양환 부영그룹 사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김회천 한전부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우윤근 한전공대 범시도민 지원위원회 고문,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기부증서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한전공대 조감도.

한전공과대학(이하 한전공대) 캠퍼스 설립부지 소유권이전 문제가 최종 방점을 찍었다. 한전공대 설립 준비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본사 사옥에서 ‘한전공대 설립부지 기부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부영그룹이 지난해 8월 학교법인 한전공대와 체결한 ‘캠퍼스 설립부지 무상기부 약정’에 따른 것이다.

기부증서가 마무리 됨에 따라 나주혁신도시내 위치한 나주부영CC 75만㎡ 중 40만㎡의 소유권은 29일 학교법인 한전공대로 공식 이전된다. 부지 기부금액 감정가액으로 806억원 규모다. 해당 부지 면적은 한전공대 캠퍼스 설립 부지의 100%에 해당된다. 따라서 오는 2022년 3월 개교 목표인 한전공대는 이젠 착공 시기만 남겨두게 됐다.

한전공대는 올해 상반기 교육부의 법인설립 허가에 이어 이사진 구성과 최근 총장(윤의준 서울대 연구처장) 선임까지 순조롭게 이뤄진 상황이다. 현재 교육부에 대학설립 인가 신청 등을 앞두고 교직원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캠퍼스 착공은 지난 3월 마감된 건축설계 당선작을 토대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건축물은 마스터플랜에 맞춰 ‘1단계(연면적 3만17㎡)’ 대학본부와 강의동, 데이터센터, 관리시설, 식당 등을 먼저 착공한다. 나머지 2단계(연면적 5만5천657㎡)·3단계(6만2천214㎡) 시설 착공은 대학 편제 완성 시기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캠퍼스 부지는 총 120만㎡(36만3천평)에 캠퍼스 40만㎡·클러스터 40만㎡·대형연구시설 40만㎡다. 초기 설립비는 6천300여억원, 연간 운영비는 640여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공대 개교 연도인 2022년 3월부터 10년간 매년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씩 총 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학교 총 정원은 1천100여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교수진 100명)이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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