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발생’ 목포 하당중 ‘비상’
1주간 원격수업…교직원·학생 긴급 진단검사
장석웅 교육감 “지자체와 협력, 감염원 원천봉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8일 오전 목포하당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로부터 확진자 발생 현황 및 후속 조치 상황 등을 설명듣고, 추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목포 하당중학교에 대해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 간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지난 27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또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이날부터 1학년 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255명에 대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2, 3학년에 대해서는 추이를 살펴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간 지역아동센터(교육문화공동체)와 실내 체육시설(복싱마스터)에서 활동한 사실에 주목해 필요한 조치도 취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아동센터 관련 35명(8개 학교), 실내 체육시설 관련 13명(5개 학교)의 명단을 각 학교에 통보한 뒤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토록 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와 실내 체육시설 관련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12개 학교(중복 1개교)와 접촉자가 없지만 인근에 있는 5개 학교 등 17개 학교에 대해서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해당 학교, 그리고 지자체와 협력해 감염을 원천봉쇄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들과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학부모님과 교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남교육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전남교육청과 교직원은 비상한 각오로 감염을 차단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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