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등산간다”…해남 달마고도 워킹데이 운영
내달 4일부터 혼산족 등 개별 여행자 맞춤형 프로그램

전남 해남군이 다음달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혼산족을 위한 달마고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다음달 4일부터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 ‘혼산족을 위한 달마고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혼자 산행을 하는 ‘혼산족’과 초보 등산객 ‘산린이’(산+어린이) 등이 증가함에 따라 개별 여행자를 위한 걷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확산 이후 단체 관광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해남 관내 주요 산과 달마고도 일원의 등산, 트레킹 등 비대면 야외 운동의 인기는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미황사 일주문 앞에서 트레킹가이드와 함께 출발한다.

7월 4일 전 코스(17.74㎞) 걷기를 비롯해 날짜별로 코스를 정해 트레킹을 한다.

도솔암에서 석양보기, 송호해변 모래조각전시 관람 등 해남만의 자연·문화자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코스도 마련됐다.

해남의 대표 농·특산물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달마장터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황사 사천왕문 앞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을 위해 차수별로 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를 통해 즐겁고 건강한 걷기문화가 정착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힐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달마고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달마고도의 구석구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자별 걷기 코스 문의와 참가 신청은 해남군 홈페이지와 관광과 축제팀으로 하면 된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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