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운영

광주대학교는 29일 코로나19 자가진단 모바일 앱을 자체 개발해 7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가진단 앱을 통해 ▲열(37.5도 이상) 또는 발열감 ▲기침 등 의심 증상 ▲해외여행 유무 ▲동거 가족의 해외여행 여부 ▲동거 가족 중 자가격리자 유무 등을 점검한다. <사진> 총 5가지 질문 가운데 1개의 증상이 있을 시 학교 출입이 불가능하다.

대학 측은 자가진단 앱을 하계방학 기간에 대면 강의가 필요한 학생과 교직원에게 우선 적용한다. 2학기부터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게 배포해 등교 전 미리 자가진단을 실시,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자가진단 앱을 통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 대학에서 직접 앱을 개발해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광주대는 하계방학 기간에 건물마다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발열 검사소 12곳을 설치한다. 발열 체크에 이상이 없으면 스티커를 부착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 제한한다. 또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매일 소독방역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윤홍상 광주대 코로나19 긴급대응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자가진단 앱을 개발해 운영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학사 업무 등도 모바일 또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 운영하는 등 학생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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