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광주35번 코로나 확진 접촉자 ‘전원 음성’

나주 직장 동료 6명 검체 결과 음성 판정

사업장 방역 소독 완료 …추가 동선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광주 35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나주지역 동료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검체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 35번 확진자 A씨는 60대 남성으로 광주 34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A씨는 지난 27일 보건환경연구원 검체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자차를 이용해 나주 소재 자신의 근무지로 출·퇴근했다.

A씨의 근무지는 배전반 등 부품을 생산하는 사회복지시설 사업장으로 총 12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나주시에 거주하는 직원은 총 4명(사무직1·생산직3)이다.

나주시보건소는 27일 A씨의 동료 직원 4명과 직원 가족 2명에 대한 검체를 의뢰했다. 검체 결과 6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는 당일 확진자 A씨의 작업장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또 확진자 추가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광주35번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에 대한 검체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며 “지난 주말 사이 광주·전남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지역민이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청정지역 수호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 보건소는 마스크 착용, 외출 전·후 손 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 발열·기침과 같은 의심 증상 발생 시 선별진료소 방문 등 기초적인 예방법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수도권 등 대도시 방문 후 가급적 하루 이틀 정도 자가 격리 ▲마을 경로당 등 감염취약계층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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